주가와 재무제표는 무관하지 않나요?
페이지 정보
본문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주가와 재무제표는 매우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기업을 인수한다면
그것이 기업이 아니라 그냥 단순한 치킨집이라해도
우리는 그 치킨집을 얼마에 인수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해서
임대관리비, 인건비, 광고비, 재료비, 필수품, 소모품, 연구개발비 등등
그 치킨집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과 기존 치킨집을 인수하는데 드는
비용에 대한 비교분석,
타겟, 주변거주환경, 유동인구,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등
그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기대되는 이익과 기존 치킨집을 인수함으로써 기대되는
이익에 대한 비교분석,
그리고 그 비용과 이익에 대비하여
적당한 수준의 투자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비용과 이익에 대한 정보는 재무제표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라는 분들 조차도 재무제표와 주가가
무관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주가는 재무제표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비용 10억이면 만들수 있는 기업을
100억, 1000억에 인수하거나
적자가 나고 있는 또는 1년에 백만원 버는 기업을
10억 100억에 인수하는 사람을 우리는 "호구"라고 합니다.
치킨집과 주식이 같은가요? 기업은 다르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간혹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치킨집을 인수할 때도 이런 것들을 확인해야 할진데
기업을 인수할 때는 얼마나 더 세부적인 것을 체크해야 할까요?
치킨집 재무제표는 봐도 되지만
기업의 재무제표는 안봐도 되다는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주식 몇주 사는게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전체 주식을 다 산다는 것은 100% 지분을 인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인 시가총액이 됩니다.
그 중 주식 1주 사는 것은 그 기업의 1/총주식수 만큼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가가 됩니다.
지분을 1%인수하던 100% 인수하던 지분율만 다를 뿐 둘 다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같습니다.
지분이 적다고 재무제표를 안봐도 된다는 것 또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를 확인하지 않고
주가의 데이타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차트분석만으로
아무 종목이나 아무 가격에 주식을 매매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그리고 합리적인 투자가 아닌
"묻지마투자"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재무제표를 통해서 가치를 산출할 줄 알게되는 순간부터
우리는 묻지마투자로 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가와 재무제표는 유관합니다.
주가는 가치에 수렴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재무제표에서 나옵니다.
단언컨데
"주가와 재무제표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치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비전문가들입니다.
적정주가를 산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주가는 0원에서 무한대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치킨집이건 0원에서 무한대의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한다면
그사람이 과연 전문가라 할 수 있을까요?
더이상 전문가라 할 수 없는
"차티스트"로 포장된 "묻지마투자자"에게 휘둘리는
"호구"가 되지는 않도록 주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 게시글과 정보는 법의 보호를 받아 사업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무단복제 및 도용할 경우 특허법, 민형사상의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투자참고용으로 실투자에서의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